감자볶음의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!!!
제가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 그런지... 이 킥을 알고 난 전/후로 감자볶음의 맛이 확 달라졌어요~~
그래서 저도 기억해 둘 겸, 공유 겸 포스팅해봅니다~!!
저희 시댁은 어머님이 손맛이 좋으세요~그래서 시댁만 가면 남편이 밥을 두 그릇씩 먹어서... 제가 집에서 요리 안 해주는 줄... 민망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ㅋㅋㅋ
주말에 갔다 왔는데, 18개월 아가도 밥 위에 감자볶음 올려주면 밥은 쏙 빼고 감자볶음만 먹을 정도로 맛있더라고요~ 아니 어떻게 했길래 풍미가 느껴지고 맛있는 거지?
저는 감자 채 썰고, 양파(안 넣을 때도 있고) 넣고, 소금 쳐서 기름에 볶는 게 끝이거든요...ㅎㅎ
멸치액을 넣나, 참치액을 넣나 할 정도로 풍미가 느껴져서 집에 와서 참치 액도 넣어서 해보고 ㅋㅋㅋ 그런데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.
바로 뭐 넣었는지 물어보면 될 것을 ㅋㅋㅋㅋ 물어본다는 것도 늘 까먹고, 집에 와서 제가 해서 먹으면 맛이 없고 ㅋㅋ 이게 한 3번 반복되니. 아 이번에는 꼭 물어봐야 되겠다 하고 물어봤었어요.
그런데 저보다 한 가지 재료밖에 더 안 넣는다는 거예요. 그런데 그걸 넣어서 이 맛이 나요?? 그거밖에 안 넣었는데 신기하다 조미료 넣은 것 같이 감칠맛이 확 나요~ 이랬다니깐요 ㅋㅋㅋ
그것은 바로!!!!
마늘
입니다 ㅋㅋㅋㅋ
요리 좀 하는 분들은 알지 모르겠으나 요알못인 저에겐 신세계였어요.
- 감자 채 썰고
- 기름 두르고
- 소금 간 한 다음에
-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정도!!!
- 맛있게 볶다가
- 마지막에 깨 송송 뿌려서 마무리~
다진 마늘이 킥이었어요. 조미료 넣은 것처럼 풍미가 확 삽니다. 백종원 님 요리 킥으로도 다진 마늘이 종종 들어가는 걸 봤었는데, 마늘이 요리에 참 많은 역할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.
내가 하는 감자볶음이 맛이 없다 하는 분!!! 다진 마늘 꼭! 넣어서 해보세요~
